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남영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나경원, 김대식,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들이 보이네요. 출국장인 것 같은데, 어디를 가는 건가요?<br> <br>네, 현지 시각으로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. <br> <br>지금 사진 속 인물 나경원, 김대식, 조정훈 의원이죠. <br> <br>여야 방미단과는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 측으로부터 개별초청을 받아 취임식에 참석하는데요. <br> <br>자세한 공식 일정을 밝히진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만나 국내 정치 상황을 이야기 하고 경제, 외교 안보에 대한 문제 인식을 공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<br><br>Q. 그런데 여당 의원들, 과거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했던 것과는 좀 다른 모습이던데요? <br><br>네, 2017년 1월 열린 취임식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렇게 인터뷰했습니다.<br> <br>[심재권 / 당시 국회 외통위원장(2017년 1월)] <br>"트럼프 대통령 출범과 미국 또 115대 국회가 개원합니다. 여러 현안들 함께 의논하고 오겠습니다." <br> <br>오늘은 출국장에서의 기자회견이나 환하게 웃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. <br><br>Q.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건데 여당 의원의 표정이 왜 어두운가요.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두 시에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해 구속 심사를 받았잖아요. <br> <br>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입장에선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겠죠. <br><br>조정훈 의원은 SNS에 무거운 마음으로 미국에 떠난다고 이야기했습니다.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딱 1표 어제 특검법 표결 얘기죠?<br> <br>네, 맞습니다. <br> <br>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, 국민의힘 이탈표는 단 한 표였습니다 <br> <br>바로 안철수 의원입니다. <br><br>Q. 안철수 의원, 어제 여당의 유일한 찬성표 아니었습니까?<br> <br>맞습니다.<br> <br>여당에서 유일했어요. <br><br>어젯밤 본회의장 안 모습 준비해봤습니다. <br> <br>찬성표 던지기 전 고심이 깊었을까요? <br> <br>1차 때 찬성했던 김예지 의원 옆에서 턱을 괴고 앉아 있는 안 의원의 모습이 보입니다. <br><br>Q. 다른 사람들은 어땠나요?<br><br>안 의원의 옆자리 김예지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고요. <br><br>김용태·김재섭·한지아 의원도 마찬가지 선택을 했습니다. <br> <br>최근 소신발언을 이어갔던 김상욱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습니다. <br> <br>산회 이후엔 본회의장에서 격앙된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법안 왜 냈어요? 어휴. 생각이 있는 거야. 왜 들어온 거야, 왜. <br><br>Q. 여당 반응은 어떤가요?<br> <br>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르면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만약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면 재표결을 하게 되는데, 국민의힘은 이탈표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> <br>첫 번째 내란 특검법 재표결 당시엔 최소 6표의 이탈표가 나왔죠. <br><br>이번엔 자체적으로 특검법을 발의했고요, 또 인지수사나 언론브리핑 등 국민의힘이 독소조항으로 꼽는 내용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최 대행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건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방미 출국길이든 특검 이탈표 단속이든 여당도 표정관리를 해야겠습니다. (표정관리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남영주 기자, 김나연 작가 <br>연출·편집: 박은지 PD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
